북한은 29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측 선수들이 그야말로 비약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이은 승전소식에 세계가 놀라움을 표시하고 평양이 환희로 끓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이날 열린 여자축구 준결승 경기에서 남측을 2:1로 이긴 것을 비롯해 "이번 경기대회에서 우리(북)의 미더운 선수들은 자랑찬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선군조선의 기상과 위용을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며,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조선선수들이 이룩하고 있는 승리의 소식은 온 나라 인민에게 크나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체육성안의 일꾼들과 감독,선수들은 연일 전해지는 우리 선수들의 우승소식을 들으며 하루빨리 그들을 얼싸안고 저 하늘 높이 힘껏 추켜올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역기(역도), 체조, 사격,레슬링 등 여러 종목의 경기들에서 남녘땅을 들었다 놓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소식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전력, 석탄공업부문 노동계급의 심장을 세차게 격동시키고 있다"고 평양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또 "가을걷이 전투가 한창인 지금 우리 체육선수들이 금메달을 쟁취하고있는 소식은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사리원시 대성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을 비롯한 농업근로자들의 사기를 한층 북돋아주고 있"으며, "국가과학원안의 과학자, 기술자들도 영예의 금메달로 당의 체육강국건설구상을 맨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장하다, 이들이야말로 비약하는 우리 시대의 정신을 지닌 애국자들이다, 그들처럼 우리도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승리의 포성을 높이 울려가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노동자들은 "금메달을 쟁취한 홍은정, 리정화, 김은주선수들, 축구경기들마다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하고있는 허은별선수와 같이 승전의 소식을 조국인민들에게 안겨준 여성체육인들을 꼭 껴안아주고 싶다. 지칠줄 모르는 청춘의 열정을 안고 조국을 받들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 당을 위해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고있다"며 흥분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의 말을 빌어 "(평양에서는)가는 곳마다 온통 아시아경기대회 소식 이야기라고 하면서 특히 박광룡, 정일관, 허은별을 비롯하여 준결승경기에 진출한 남녀축구팀 선수들에 대한 화제가 대학생들속에서 인기라고 말했다"며, 젊은이들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통신은 북측 선수들이 현재 여러 종목의 경기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를 비롯해 많은 메달을 쟁취함으로써 출전종목 대비 국가별 메달획득 순위에서 앞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메달리스트들을 한명 한명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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