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9일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다이빙 종목 여자싱크로나이즈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북측 최은경, 김진옥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274.32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곳에서 열린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승전에서는 남측이 은메달을 따고 북측은 4위에 그쳤다.

앞서 지난 27일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kg급에서 우승한 정학진과 남자 10m 러닝타겟 혼합사격에서 얻은 금메달, 사격 단체경기에서 추가한 은메달을 합쳐 29일 현재 북측은 금 8, 은8, 동 10개 총 26개의 메달로 국가별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남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인조 카약 1천미터 결승전에서는 전날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3위 기록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북측 리철송, 원송국 조는 9위로 경기를 끝냈다.

또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승링 남자자유형 61kg급 16강전에서 북측 황령학은 일본 타카츠카 노리유키에게 1:3 판정패를 당했다.

28일 진행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5kg급 동메달전에서는 북측 정인순이 키르기스스탄 선수에게 5:0 폴패를 당했으며, 남자 자유형 65kg급에서 강진혁은 중국 선수에게 3:1로 져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레승링 종목 남자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한 북측 정학진이 카자흐스탄의 칼리에프 라술을 8: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학진은 예선경기에서 몽골선수를 11:8, 준결승에서 일본선수를 4:2로 꺽고 결승전을 치뤘으며, 결승전 경기시작부터 빠른 이동에 의한 정면 다리잡기 공격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해 1피리어드에서 기술점수 1점을, 2피리어드에서 7점을 얻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북측 김지성은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겟 혼합사격경기에서 1단계 96, 95점, 2단계 98, 95점 등 총점 384-9x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측은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김지성과 박명원, 조용철이 참가해 1단계 283, 285점, 2단계 288, 281점 등 총점 1137-29x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26일 열린 사격 여자 10m 러닝타겟 본선전에서 북측 리향심은 362-4x를 받아 7위에 그쳤으며, 리향심과 조향, 박현아가 출전한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중국, 베트남, 카타르에 이어 총점 1069-15x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28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미들급(69-75kg) 8강전에서는 북측 장은희가 우즈베키스탄 니조모바 샤크노자를 1라운드 1분 45초에 TKO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으나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46-49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함종혁은 남측 신종훈에게 0:3 판정패, 여자 플라이급(48-51kg)급 8강전에 출전한 리향미는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0:3으로 판정패를 당했다.

리향미는 4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1분 이상 링을 떠나지 않은채 심판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탁구경기 여자단체 8강전에서 북측 김정과 리명순, 리미경 조는 남측 양혜은, 서효원, 이은희 조를 맞아 3:1로 승리를 거뒀으며, 남자단체전 8강전에서는 북측이 일본에 2:3으로 석패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혼합복식 예선라운드가 29일부터 열리고 있다.

북측 선수단은 30일 복싱 여자 미들급(69-75kg급) 준결승전(장은희 출전, 선학체육관),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승전(김은향, 송남향 출전, 문학박태환수영장), 남자축구 4강전(이라크,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탁구 혼합복식 16강전 제7경기(김혁봉, 김정 출전, 남 이정우, 양해은 출전, 수원체육관) 등을 진행한다.

10월 1일 탁구 남자단식 32강전 2경기와 과 여자복식 16강전 제6경기(리명순, 김송이 출전, 남 전지희, 리은희 출전)포함 2경기, 2일 탁구 여자단식 32강전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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