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 A Vision for a Unified Korea의 저자인 문현진 박사는 글로벌피스재단(Global Peace Foundation) 창설자이며, 역사가, 사상가, 세계평화지도자, 초 종교지도자, 기업인, 그리고 평화통일지도자이다.

향후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풀고 평화적 통일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이 책에서 ‘코리안 드림’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평화적으로 남북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통일코리아가 향후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에 대한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코리안 드림』(문현진 지음 / 소담출판사 / 페이지 수 354)
이 책에는 한반도 통일의 미래 비전과 구상을 비롯한 홍익인간이념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이 설득력 있게 정리되어있다.

저자는 남북간 평화적 통일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원 코리아 (One Korea) 새 국가는 단순히 남북을 하나로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 나라 선진 복지국가 건설이어야 하며, 그 새로운 나라는 바로 우리민족이 5천년 동안 이상적으로 꿈꾸어온 행복한 복지국가건설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한민족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저자는 설파한다. 일제로부터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체제경쟁으로 지내온 수십 년간 우리 조상 대대로 이루고자 하는 이상과 목표가 있었음을 우리 한민족은 잊고 살아 왔다고 증언한다. 핏줄만이 아니라 이상(ideal)과 목표 속에 우리가 하나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고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우리는 통일을 이야기해온 것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런데 저자는 바로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우리의 본 모습, 우리의 본래 정체성(identity)이 바로 통일의 목표이며, 그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통일의 목표에 대한 합의 없이 절차와 과정을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의 목표는 휴전선을 없애고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그것은 과정에 불과하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민족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겠습니까? 라고 저자는 묻는다. 그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 국론 통일이 되었다고 할 수 없으며 진보와 보수간 갈등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우리는 무엇 하나 국민적 합의를 이룰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다고 한탄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통일을 하면 무엇으로 우리민족을 하나로 만들고, 화합과 번영을 이루겠는지 반문한다. 그러니 우리민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 정체성이 통일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정체성을 5천년의 역사 속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우리민족은 반만년 역사의 출발부터 ‘홍익인간’이라는 건국이념을 가지고 출발했고, 그 홍익인간의 이념은 우리의 민족역사를 관통하며 이상적 정치체제와 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근본바탕이 되었고, 우리민족의 삶 속에 투여되어 매우 특별한 민족성을 형성해왔다는 사실을 잘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민족이 꿈꾸어온 새 나라는 원칙과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아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처럼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통일코리아는 초 종교적으로 좌우의 대립을 해소하고, 종교문명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동서양 문화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여 동북아평화를 넘어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새 복지국가 건설이 그의 코리안 드림이며 우리민족 모두의 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남북통일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의 꿈은 크고 위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대한 꿈만이 남북한 국민들 모두의 가슴을 흔들어 깨워 새로운 통일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천명한다.

또한 저자는 격동 속에 국제체제의 근본적 변화와 북한의 내부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남북통일이 먼 미래 문제가 아니라 단기적으로 우리가 통일준비를 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운명의 주인은 외세도 정부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우리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사회, NGO, 종교지도자, 해외동포들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도 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남북관계의 발전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사와 세계사, 서양 근대철학과 민족사상, 보편적 원칙과 가치를 설명함으로서 개인과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도덕과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또한 테러와의 전쟁의 원인인 종교문명간의 충돌 문제에 세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원대한 코리안 드림을 논하면서도 협소한 민족우월주의에 빠지지 않고, 세계적인 관점으로 온 인류를 위해 우리민족이 해야 할 사명에 대해서도 언급 하고 있어 이 책의 가치를 더욱더 높여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통일을 준비하면서 시의적절 하게 민족적 각성을 촉구하는 보기 드문 역작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의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과 미래 비전과 제언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고려 할 때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도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을 북한 동포와 지도층이 꼭 읽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다.

끝으로, 책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코리안 드림(꿈.夢)을 우리 모두가 함께 꾸고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실천적으로 준비해 나갈 때 코리안 드림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국제사회 포함) 함께 코리안 드림을 꿀 때 원 코리아(One Korea) 행복한 복지국가 건설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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