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매체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측 선수들의 선전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3일 전날 여자 역도 58kg급 경기에서 리정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기계체조선수들이 단체경기에서, 김명혁 선수가 남자역도 69kg급에서, 설경 선수가 여자 유도 78kg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받았고 수중체조무용(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이 집체 자유선택경기에서 3위를 했다고 종합 보도했다.
신문은 "엄윤철, 김은국 선수들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영예의 금메달을 쟁취한데 이어 리정화 선수가 또 다시 우승함으로써 어머니 조국에 승리의 기쁨을 더해주었다"며, "22일에 진행된 여자 역기(역도)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역기경기들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애호가들, 관중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리정화 선수는 "추켜올리기(용상)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여주어 2위를 한 선수보다 8kg 더 많은 134kg을 성공시킴으로써 종합 236kg으로 우승자가 됐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시상식에서는 리정화 선수에게 금메달이 수여되고 애국가의 선율이 장중하게 울리는 가운데 람홍색 공화국기가 높이 올랐"으며, "리정화 선수는 우승의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사랑과 믿음에 승리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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