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22일 시합에서 북한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얻었다.

여자 역도 58kg급에서 리정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남자 역도 김명혁과 여자 유도 설경, 여자 기계체조에서 각각 은메달을 그리고 싱크로나이즈드 단체 자유종목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북한팀은 22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얻고 있다.

리정화 선수는 이날 인천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역도 58kg급 경기에서 인상 102kg, 용상 134kg, 합계 236kg으로 2위 중국의 왕 슈아이를 1kg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20일 엄윤철, 21일 김은국 등 남자 역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얻은 데 이어 이날 여자부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일 연속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도 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남자 역도 69㎏급 경기에서 김명혁 선수는 인상 160㎏, 용상 182㎏, 합계 342㎏를 들어, 중국의 린칭펑과 기록(인상 158㎏, 용상 184㎏, 합계 342㎏)이 같았지만 몸무게가 겨우 660g 더 무겁다는 이유로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쳐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유도에서는 최초로 남북 결승전이 열렸다. 북측의 설경 선수는 22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동의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78㎏급 결승에서 남측의 정경미 선수에게 지도 2개를 빼앗겨 은메달에 머물렀다.

북한 대표팀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에서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도마에서 합계 214.650점을 획득해 일본(214.350점)을 0.300점 차이로 따돌리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합계 229.300점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북한은 도마(57.150점)와 평균대(53.200점)에서 2위, 이단평행봉(52.100점)과 마루운동(52.200점)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 남측은 대표팀을 출전시키지 못했으나 북측 선수단은 참가했다.

북한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자유종목에서 83.7333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83.3914점)과 합해 총 167.1247점을 기록했다.

북한은 중국(185.7221점)과 일본(181.7047점)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싱크로 단체 경기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한편, 북한대표팀은 23일 △여자 사격 트랩 75표적 결승전(오전9시 경기도종합사격장)에 채혜경, 양설이, 박영희 선수가 출전하며 △남자 기계체조 종합결승(오후2시반 남동체육관)에 한정혁과 라원철이 △여자역도 63kg A그룹(오후 4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조복향 선수가 그리고 △남자역도 77kg A그룹(오후 7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김광성 선수가 각각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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