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역도 56kg급 경기에 출전한 엄윤철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쟁취했다고 당일 인천 특파원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엄윤철 선수가 끌어올리기(인상)에서 128kg, 추켜올리기(용상)에서 170kg을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종합 298kg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엄 선수는 우승소감과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믿음덕분에 경기마다 연전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또한 이날 여자축구 조별리그전 3조에 속한 북한과 홍콩사이의 경기에서 북한이 홍콩을 5:0으로 이겨 1위로 다음단계 경기에 올라갔다고 경기결과를 중심으로 간단히 전했다.

한편, 통신은 20일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북측이 남측을 2-1로 이기고 우승 단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북측은 전반전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경기시작 52분경 7번 박영관선수의 도움으로 9번 한광성선수가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이룬 후 66분경 10번 최성혁선수가 골문 구석으로 강하게 차넣은 것이 그물을 갈랐다고 소개했다.

북측은 내년에 진행되는 국체축구연맹 17세 미만 월드컵경기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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