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을 마친 북한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18일 몽골 국가청사에서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을 접견하고 담화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몽골정부와 인민의 입장은 확고하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북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몽골은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강석주 비서와 당 대표단은 몽골민주당 위원장인 노로빈 알탄호야그 수상과도 만나 담화를 나눴으며, 쯔 오윤다리 몽골민주당 총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몽골민주당 대표단과도 회담을 가졌다.

이밖에도 강 비서와 당 대표단은 몽골 대통령 민족안전 및 대회정책 고문, 대외관계상, 울란바토르 시장, 몽골인민혁명당 지도부와 각각 만나 담화를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 비서는 지난 7∼16일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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