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9일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명단을 5일 공식 통보했다. 이번 명단에는 김영훈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측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오전 판문점을 통해 서한을 보내, △대표단 및 선수단 273명 명단 및 날짜별 인천도착 항공기 탑승 명단, △방송관련 기자당 4명의 명단 및 취재 활동계획 등을 보내왔다.

북측에 보낸 명단에는 김영훈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손광호 부위원장 겸 서기장, 장수명 올림픽위원회 대표 등 대표단 6명과 김병식 단장과 신용철 부단장 등 267명 선수가 포함됐다.

이달은 오는 11일 선발대 94명을 시작으로, 16일 87명, 19일 33명, 22일 41명, 28일 7명이 고려항공을 이용해 들어올 예정이다.

이 외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소속 선수.감독.기자 등 10명은 일본에서 인천으로, 스위스에서 활약 중인 박광룡 축구선수는 스위스에서 인천으로 별도로 입국한다.

이와 관련 통일부와 조직위는 북측 선수단의 인천 방문 및 항공기 운행 계획을 승인하고, 북측 인사들의 순조로운 출입절차를 위해 'AD카드'를 사전에 판문점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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