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전날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18일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한반도 방어준비태세를 향상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으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의 취지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선제타격', '불바다'를 운운하면서 도발 위협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측은 우리측의 연례적 훈련에 대한 무력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UFG연습은 29일까지 실시되며 한국군 5만, 미군 3만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자 성명을 통해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맞춤형억제전략'을 실전에 적용하는것으로 우리에게 선전을 포고해온 이상 우리 식의 가장 강력한 앞선 선제타격이 우리가 선택한 임의의 시각에 무자비하게 개시된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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