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27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 61돌을 맞아 '조국통일 대업을 기어이 이룩할 것을 맹세하는 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전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에서 27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 61돌을 맞아 '조국통일 대업을 기어이 이룩할 것을 맹세하는 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전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결의대회에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7월 27일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제국주의 침략세력을 물리치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한 제2해방의 날, 경사스러운 명절'이라며, 그 때처럼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조국통일대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최후 승리자의 긍지 드높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떳떳이 들어설 것이라고 '위대한 대원수님들께 엄숙히 맹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연설에서 "만약 미제가 핵 항공모함과 핵 타격수단들을 가지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려 든다면 우리 인민군대는 악의 총본산인 백악관과 펜타곤을 향하여, 태평양상에 널려있는 미제의 군사기지들과 미국의 대도시들을 향하여 핵탄두 로켓들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김상룡 인민군 제2군단장은 "가소롭게도 '흡수통일', '평양점령'을 꿈꾸는 미제 침략자들과 청와대의 얼간 망둥이들에게 벌초가 어떤 것이고 진짜 전쟁맛, 불마당질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줄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춘 군단 장병들은 남녘 해방의 공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식 해군사령관은 "미국놈들이 끌고 다니는 초대형 핵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따위들이 우리 해병들에게는 60여년 전에 바다송장이 되어버린 '볼티모어'호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묶여있는 '푸에블로'호의 몰골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바다의 결사대원들은 침략선들이 바다위에 있건 바다속에 있건 모조리 찾아내어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림으로써 남해를 적들의 검붉은 피가 흐르는 죽음의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은 "우리 비행사들은 돌아올 연유대신 폭탄을 만적재하고 구름속 천리, 불길속 만리도 뚫고나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침략의 본거지들을 무자비한 징벌타격으로 말끔히 소탕해버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은 "미제와 추종세력들이 그 무슨 요격미사일방위체계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것은 하늘의 번개를 손바닥으로 막아보겠다는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일축하고 "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침략의 아성은 물론 도처에 널려진 미제 침략군 기지들을 향해 분노의 탄도로켓들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대회에서는 연설, 토론에 이어서 근위사단· 근위연대와 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전략군의 열병식이 진행됐다.[사진-노동신문 캡쳐]

이날 대회에서는 연설 토론과 함께 결의문 낭독에 있었으며, 이어서 근위사단· 근위연대와 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전략군의 열병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황병서, 리영길 군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인민군 지휘성원들과 각군 장병들, 각급 군사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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