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소비품 생산 공장인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소비품 생산 공장인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2009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곳을 현지지도하면서 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고 하면서 그 관철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사출작업반, 갑피직장, 제화직장 등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생산정형과 제품의 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김 국방위원장이 신발생산에 필요한 원료·자재의 국산화와 제품의 경량화, 설비 현대화를 실현하는 문제를 중요하게 강조했다고 상기시키고 공장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이 말을 관철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제1위원장은 "공장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계절과 용도에 따라 신기에도 편리하고 보기에도 맵시있으며 가볍고 든든한 신발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장에서는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된 바람을 일으켜 인민들의 호평을 받으며 자기 단위를 상징하고 대외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신발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자면 생산공정의 현대화·과학화·정보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품질감독체계를 바로 세우며 경영활동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김 제1위원장은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발의 상표를 우리 군대와 인민의 높은 기개와 승리를 상징하는 '매봉산'으로 하자"고 말하고 "공장의 특성에 맞게 일터를 위생문화적으로 알뜰히 꾸리고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은 "신발생산의 양과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고 근로자들의 노동조건과 생활환경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줄 수 있도록 공장을 가까운 기일안에 완전히 일신시키자"면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당에서 직접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원산구두공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고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멋쟁이공장으로 꾸린 다음 다시 찾아오겠다고, 그날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겠다"고 종업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재일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이 동행했고 현지에서 공장의 일꾼들이 맞이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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