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독도 인근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5명이 16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사진제공-통일부]

정부가 지난 13일 독도 인근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5명을 16일 북측으로 송환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에 대해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전원 북측에 인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 독도 동북항 35해리에서 침몰 중이던 북한 어선(약 2t)을 발견,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모두 송환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예인 중 침몰됐다.

이들의 의사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들의 송환을 통보했으며, 북한 주민 5명은 이날 오후 4시경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달 31일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중 귀순의사를 밝힌 2명에 대해서 북측에서는 최근 송환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은 이들 2명의 귀순의사를 직접 만나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다.

▲북측으로 송환되는 주민.  [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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