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은 최근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결론 내려진 것과 관련,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대북 경고성명을 9일 발표했다.

합참은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군은 최근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3대의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로서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모두 북한지역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미 합동조사 결과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이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소형 무인기를 포함한 모든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이 추가도발을 강행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은 8일 최근 백령도, 파주, 삼척 등지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를 조사한 결과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으로 확인됐다고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