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소속 관계자 42명이 2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독상공회의소 일행이 오늘 당일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정배수장 기반시설과 대표적 입주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BMW, 지멘스, 보쉬 등 대표적인 독일 기업관계자들이 포함됐으며,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소속 회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주한 EU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회의 참석자 30여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바 있다.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4월초 이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의사를 전달, 북측이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와 별도로 세계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김우재) 회원 21명이 다음달 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방한하는 회원들로, 투자 및 판로를 문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