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4일 여수 공해상에서 침몰된 화물선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원 시신 1구를 추가 인양, 북측에 확인을 요청했다.

통일부는 11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앞으로 "지난 8일 선원미상 시신 1구를 인양하였다"며 "인양한 시신이 북한주민인지 확인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선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11일부로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북측에 해당 시신의 사진을 함께 보냈으며, 북측의 확인결과에 따라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침몰된 화물선에 탑승한 북한 선원 중 구조된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바 있다.

몽골선적 화물선인 '그랜드 포춘1호'는 지난 3일 오전 1시 19분경 여수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 침몰,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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