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사령부는 31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독석리 해안에서 한.미 해병대와 해군이 실시한 ‘쌍용훈련’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7일부터 실시 중인 이번 연합상륙훈련은 1993년 팀스피리트 훈련 이후 21년 만에 최대 규모로,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2000여명, 해군 1000여명과 미국 해병대 7500여명, 해군 2000여명 등 총 1만2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함정 11척과 55대의 항공기도 동원됐다. KF-16 전투기 편대의 해안 공격으로 시작된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주둔 중인 미 제3해병원정(기동)여단의 USS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이 출동하고 수직 이착륙기인 MV-22 오스프리가 지원에 가세했다. 이어 한국형돌격장갑차(KAAV)와 미해병장갑차(AAV)를 탄 한.미 해병대원들이 함포와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해안에 상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편집자 주 |
박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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