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평양 지역에 발생한 구제역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24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실무접촉을 제안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4일 오후 “오늘 오전 북측에 지원의사와 함께 실무접촉을 제의했다”며 “북측 반응을 보아가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일 국제수역사무국(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에 평양지역에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신고했으며, <조선중앙통신>도 21일 이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평양 돼지공장에서 3,200마리의 돼지에 구제역이 발생해 2,900마리를 도살했다고 신고했으며, 북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산상봉과 구제역 지원 택일이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그런 것은 전혀 개의치 않았고, 북한이 19일 신고했고, 우리 정부에 바로 알려주고, 통신으로도 알려 정부는 순수한 인도적인 차원에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늘 대북통지문은 농림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명의로 북한의 국가수의방역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확인하고 “실무접촉 개최되면 방역관계자 간 접촉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독약품과 방역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 품목과 수량은 북측과의 실무접촉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북측 지역에서는 2006년과 2007년, 2008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우리 정부는 2007년 3월에 26억 상당의 방역 약품과 장비를 전달하고 기술지원단도 한 차례 방북해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3문단 1줄:평양지역에→평양 지역에
5문단 1줄:'이산상봉과∼있느냐'→'이산 상봉과∼있느냐"(큰 따옴표 써야)
6문단 1줄:대북통지문은→대북 통지문은
2줄 방역관계자→방역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