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 비방중상을 계속하고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강행할 시 이산가족 상봉행사 무산 가능성을 들고 나온데 대해, 정부는 "한.미 합동훈련과 이산가족 상봉은 관련이 없다"고 6일 일축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40분 정부 입장을 발표, "북한이 어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지 불과 하루만에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전혀 무관한 사안을 들고 나와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것은 다시 한번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동으로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의도 대변인은 "한.미 합동훈련은 우리가 수차례에 걸쳐 설명했듯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국제적 관행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산가족 상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 국방위 정책국이 일부 언론 보도를 지적한 데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방중상한 적이 없다"며 "북한이 우리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우리 당국이 언론을 통제해야 한다는 억지"라고 일축했다.
또한 "북한이 어제 회담에서는 군사훈련에 대해 아무런 말 없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였다"고 재확인하며 "이제와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을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측으로서는 이같은 북한의 태도는 이산가족 상봉을 내세워 우리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중지시키거나 또는 군사훈련을 핑계로 이산가족 상봉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60년 이상을 기다려온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번 상봉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발표 직후,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계없이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은 연례적이고 한반도 방위를 위한 방어 성격의 훈련"이라며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그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한.미→한미 또는 한·미(마침표를 편의상 쓰지 않고, '한·미'처럼 가운뎃점을 대등하고 밀접한 관계 사이에 쓰는 맞춤법 문장 부호 쓰임에 따라 쓰거나 빼야)
1문단 2줄, 3문단 1줄:한.미→한미 또는 한·미
2문단 2줄:하루만에→하루 만에
5문단 2줄:이제와서→이제 와서
6문단 1줄:이같은→이 같은('같은'은 형용사로 띄어 써야, '이같이'는 한 단어 부사로 붙여 써야)
2줄 의도로 밖에→의도로밖에('밖에'는 조사로 붙여 써야)
7문단 2줄:안될→안 될
8문단 3줄:한.미→한미 또는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