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3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실무접촉 일시와 장소를 남측에 통보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환영'하면서, 차질없이 상봉행사가 진행되길 희망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북한은 판문점 전화 통지문을 통해 오는 5일 또는 6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실무접촉을 열 것을 제의해 왔다"며 "정부가 지난 달 27일 북측에 오는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한 지 일주일 만에 답한 것으로,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번만큼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인 고려를 배제한 인도주의적 사안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정례화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협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어떤 이유에서도 중단되거나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에 겨우 100명씩 상봉을 하고 있는 현 제도로는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남북 이산가족의 80% 이상이 70대 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일회성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 상시적 만남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평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국군포로와 납북자들도 빠른 시일 내에 가족들과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5일이나 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전통문을 남측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내왔다. 남측은 오후 전통문을 통해 '5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차질없이→차질 없이('없다'는 굳어져 한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아니면 모두 띄어 써야)
2문단:지난 달→지난달(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써야)
7문단:작은따옴표를 썼으나 큰따옴표로 바꿔야(작은따옴표는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갈 때,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상상, 생각, 독백 모두 포함, 문장에서 중요 부분을 r강조할 때' 씁니다. 여기서는 직접 대화나 인용, 남의 말이나 글, 격언 등을 표현하는 큰 따옴표를 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