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치와 서해 군 통신선 설비점검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6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갖는다.
통일부는 "6일 오전 10시부터 종합지원센터에서 통신분야, 군 통신분야 실무접촉을 동시에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터넷 설치 관련 통신분야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인터넷 설치 기술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개성공단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KT)을 통해 관련 협의를 진행, 100mb 수준의 인터넷망 연결을 준비했으나, 북측이 기술적인 이유로 논의를 더 진행할 것을 요구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서해 군 통신선 설비 점검은 북측이 제기한 것으로, 2004년 제2차 남북 장성급 회담을 통해 개설에 합의, 2009년 6km의 구간을 동케이블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현대화 공사가 진행된 바 있다. 여기에 남측은 기술과 설비 등을 제공해왔다.
한편,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위한 전자출입체계(RFID) 기기설치 협의는 현재 완료되지 않아 오는 6일 한 차례 더 협의를 한 뒤, 다음 주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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