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문제 등 정상화 논의가 잠정 중단된 이후 위기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입주기업들이 남북 당국에 확실한 신뢰를 달라고 호소했다.

개성공단 기계.전자 부품소재 기업인들은 15일 회의를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정상적으로 개성공단 출입이 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는 요원하다"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는 기업 경영의 정상화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성공단 재가동 되었지만, 남북이 기 합의한 사항들에 대한 논의의 진척이 없으며, 이같은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이탈했던 바이어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바이어들이 다시 개성공단을 찾게 하기 위하여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은 개성공단 발전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은 하루빨리 기업경영이 안정화 되도록 해달라.개성공단 정상화에 관련된 쉬운 것부터 풀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 부품소재 분야 45개 기업 중 현재 47%가 가동 중이며, 개성공단 잠정중단 기간 동안 바이어 이탈 이후, 현재까지 일부 기업에 주문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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