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격정찰헬기대대 소속 카이오와 헬기 30대가 11일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미국 공격정찰헬기대대 소속 카이오와(Kiowa, OH-58D) 헬기 30대가 지난 6일 부산항에 도착, 11일 평택 험프리기지로 이동, 한반도 재배치가 완료됐다.

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은 10일자 보도자료에서 "태풍의 위협과 여러 요소를 맞서고 미 제2보병사단, 제2전투항공여단, 제602항공지원대대의 장병들은 OH-58D 헬기와 전술차량 및 선적컨테이너를 부산항에 내리는 데 열중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하역에는 주한미군 제837수송대대와 602공중지원대대 장병들이 동원됐다.

837수송대대 대대장인 크리스토퍼 애봇 중령은 "우리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화물에 대해 항구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실행하고 감독한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군 수송 사령부 산하 3개 조직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카이오와 헬기 30대가 지난 6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602항공지원대대 본부지원중대 소속 제임스 콜라드 대위는 "우리 병사들은 이번 임무를 수행하기 전에 몇 번의 연습을 거쳤다"며 "연습을 통해 병사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항공기와 장비를 옮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콜라드 대위는 "우리 대대의 장병들은 OH-58D 기체가 익숙하지 않다"며 "제4-6공격정찰대대 장병들과 함께한 것은 이번 임무 성공의 주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하역된 OH-58D헬기는 4-6공격정찰대대가 정비했으며, 정비사령관인 팀 스피스 대위는 "우리는 항공기의 핵심 부품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항공기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조종사들에게 기체 준비상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기초 서비스가 되는 예방 정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스피스 대위는 "부식은 언제나 주요한 관심 대상"이라며 "바다에 2, 3주 기간 동안 나가있은 후 소금물과 소금기가 있는 공기가 항공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수송과정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카이오와 헬기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이번 공격정찰헬기는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주둔 중인 제6기병연대 제4공격정찰헬기대대 소속으로 지난 1일 미 육군성의 결정에 따라, 이라크 파병 이후 5년만에 재배치됐다.

이번에 재배치된 공격정찰헬기는 카이오와(Kiowa, OH58D) 헬기 30대로, 대전차 미사일 2기, 히드라 70로켓 14발, 공대공 미사일 등 장착이 가능하며, 1960년대 말 베트남전 이후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 참가해왔다.

이와 함께 380명 규모의 병력이 주둔을 시작, 9개월 동안 근무하며, 미군 측은 "주한미군과 주한 미8군을 지원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훈련되고 전투태세를 갖춘 교대 병력을 한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카이오와 헬기를 병사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 공격정찰대대 소속 전술차량이 하역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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