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3통 문제와 관련, 개성공단 출입경시 통행보장과 통관시간 단축 그리고 휴대품 구두신고 등을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회의가 12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남북은 지난 11일 공동위원장단 2차 회의 결과에 대한 후속 논의로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방안, △인터넷, 이동전화 제공 문제, △선별검사 등에 관한 기술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북측은 RFID 도입 이전까지 당일 출입경.통관 절차와 관련, △지정 시간대 통행하지 못한 인원이 북측 통행검사소에 통지하는 경우, 벌금 부과없이 다른 시간대 통행 보장, △인원과 차량 동시 검사, △개인 소량 반입 휴대품 구두신고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입.체류 분과위원회'에서는 위법행위 발생시 입회조사, 조사시 기본권 보장 등이 포함된 '출입.체류에 관한 부속합의서'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남북은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16일 개성공단에서 공동위원장단 3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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