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선군절(8월25일)이 국가적 명절로 제정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6일 정령을 발표하고 선군절인 8월 25일을 국가적 명절과 국가적 휴식일로 하며, 인민군 부대와 구분대에서는 이날 인민군 최고사령관기를, 국가기관과 기업소, 단체들과 가정에서는 '공화국' 국기를 게양할 것을 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뜻깊은 이날이 있어 조선혁명의 역사와 전통이 계승되고 선군의 길을 따라 승승장구하는 주체혁명의 새시대, 위대한 선군시대가 펼쳐지게 됐다"며 국가적 명절로 제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현지지도한 날을 기려 최근 8월 25일을 '선군절'로 명명해 경축하고 있다. '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최초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8.25선군절을 국가적 명절로 정함에 따라, 김일성 주석 출생일(태양절), 김정일 국방위원장 출생일(광명성절), 당 창건일 등 총 18회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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