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남북 4차 실무회담이 17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양측은 네 번째 만남임에도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진-개성 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을 논의하는 개성공단 남북 4차 실무회담이 17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13층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2차 회의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남북이 네 번째 만났어도 여전히 기존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오전회의에서 남측은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보장, △신변안전 및 투자자산 보호, △국제적 공단 발전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본질에 대해 쌍방이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발방지를 실제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하며, 상호 신뢰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대화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대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측은 '공장 가동 우선' 원칙을 견지, "공단의 재가동과 정상화와 관련되어 쌍방간 입장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회담은 지난 3차 회담에서 각각 합의문 초안을 주고받은 뒤에 열려, 각 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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