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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첫 거리행진, '평화협정 체결' 목소리 높여<국제평화대행진단 동진 6일차> 경남 진해, 부산
국제평화대행진단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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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3  0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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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대행진단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평화대행진단’이 3일 제주에서 발대식을 한 후 4일부터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출발한다. 대행진은 동진과 서진으로 서로 나뉘어져 서울로 향하는데, 7월 27일까지 2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뉴스>는 국제평화대행진단의 여러 통신원들의 도움을 받아 행진 과정을 게재할 예정이다. / 편집자 주


   
▲ 국제평화대행진 6일째인 8일 진주의료원 근처 사거리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오전 7시 40분부터 진주의료원 근처 사거리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어제 평화대행진단 모두가 피곤했었는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들꽃어린이집에 대한 감사 편지도 쓰지 못한 채 부랴부랴 서둘러서 짐을 챙기고 진주의료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선전전 시간에는 늦지 않았다.

우리들은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를 확대해야한다는 플랜카드를 들고 사거리에 서있었다. 진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께서 신호에 걸려 멈춰있는 차들에 유인물을 나눠주기 위해 도로 위를 뛰어다니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주의료원을 살리기 위해, 공공의료를 지기키 위한 절박감을 느꼈다.

아침밥은 진주의료원 노조 지부장께서 직접 밥을 지어 평화대행진단에게 대접했다. 밥과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 컵라면 등 밖에 없었지만 참 맛있는 밥이었다. 지부장께서 ‘이게 귀족노조의 아침밥’이라고 농담을 하셨는데, 들으면서 마음이 먹먹해졌다.

   
▲ 진해 미국 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중단, 한반도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 평화대회는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가 함께 주최했다.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진주의료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진해로 출발했다. 진해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전쟁연습중단, 한반도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가 진해 미국 군사고문단 앞에서 열렸다.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가 함께 주최한 이 자리에서는 평화협정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길이고, 주한미군은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존재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형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등에 대해 목소리를 모았다.

이 집회는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평화대행진단 임혜성 대학생, 하성원 범민련 부경연합 의장 등의 발언으로 진행되었다. 약 1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양키 고 홈’을 외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몇 십 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 구호가 하루빨리 실현되는 날을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집회를 마무리한 후에는 바로 진해 거리를 행진했다. 선무방송에 따라 사람들은 크게 구호를 외치며 걸어갔다. 서울말이 계속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다 보니 경상도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졌던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행진이 끝나고 듣기도 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기로는, 진해에서 이렇게 행진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거리행진이 처음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첫 거리행진이 정전 60년, 평화협정 체결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었다는 데에 보람찼다.

   
▲ 진해에서의 거리행진은 처음이라고 한다.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 경화시장에서 행진이 마무리됐다. [사진제공-국제평화대행진단]

경화시장에 도착해서 행진은 마무리되었고, 우리는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을 다 먹고 나니 일이 있어서 잠시 헤어져있었던 최헌국 목사가 다시 와서 평화대행진단에 결합했다. 총 6명이 된 평화대행진단은 다음 일정이 있는 부산으로 출발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부산에 도착하니 부산민중연대 사무처장이 나와서 우리를 맞아주었다. 오늘 우리 숙소는 무려 해운대 근처에 있는 한화콘도였다. 방에 들어서니 창을 통해 바다가 쭉 펼쳐지고 광안대교가 잘 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저녁 6시 반에 있을 저녁식사 및 간단한 간담회까지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산민중연대와 부산여성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여러 인연을 통해 아이디가 ‘주근깨’인 촛불시민도 함께 했다. 서로 차이는 있겠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실현이라는 기치 아래 함께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반드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 들어와 하루 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대행진단에 2명의 식구가 늘었다. 한명은 부산의 청년회인 ‘젊은 벗’ 진희권 대표이고, 다른 한명은 통합진보당 강경란 여성부장이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평화대행진단을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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