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으되 봄같지 않은, 만성 소화불량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속 쓰리고 소화 안되는 분들을 위한 비방 '직접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를 소개할께요.

준비물은 '우유'와 '종균', 그리고 발효에 필요한 '열'과 '시간'이 전부입니다.

먼저 우유는 500ml, 1리터 등 필요한 만큼 대충 준비하세요.
*사진 속 우유는 1리터 용량입니다. 종이팩에 들어있는 우유도 상관없어요.

유산균 종균은 아무것도 섞지 않은 '불가리스'가 효험있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남양유업에서 판매하네요.
*딸기요구르트 뭐 이런 거 말고 아무 것도 안섞인 기냥 요구르트 한통 넣으시면 됩니다.(너무 많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세균의 기하급수적 증식을 믿으세요)

'열'보장은 전기밥통으로 합니다.
*요구르트 만드는 전용기계도 있다고 하는데, 있으면 그거 쓰시고 없는 분들은 전기밥통이 최곱니다.

▲ 전기밥통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

이제 제조 비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우유에 유산균 한병 정도 넣어주시고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구멍을 조금 열어 두세요.
2.전기밥통에 우유통이 1/3쯤 잠길만큼 물 담아서 뚜껑 열어 놓은 후 유산균과 섞은 우유를 넣어둡니다.
3.주무시기 전에 전기밥통을 보온으로 눌러놓고 아침에 꺼내세요.(8시간 정도)
4.상온에서 반나절 정도 방치하고 나면 묵과 같은 고형물까지는 아니고 줄줄줄 흐르는 액상도 아닌 몽글몽글 뭉친 순두부처럼 됩니다.
5.기호에 따라 견과류나 잼 등을 섞어 드시면 좋습니다.
6.맛있는 한끼 식사 대용으로 또는 소화제로 충분합니다.

다음은 주의사항입니다.

1.제조과정에 쇠붙이를 쓰시면 좋지 않습니다. 나무 또는 플라스틱 재질 숟가락 등을 사용하시는게 유산균에게 좋습니다.
2.유산균 종균은 처음에만 사다 쓰시고 그 다음부터는 만들어진 요구르트를 다 드시지 말고 씨옥수수 보관하듯이 조금씩 남겨뒀다가 우유를 부으시면 되겠죠.
3.잘 안되면 댓글로 문의하세요. 잘 되도 댓글 달아주시구요.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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