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잠정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피해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피해실태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123개 가동기업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주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기업 피해 실태조사는 기업들의 피해신고서 작성률이 현저히 저조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12개사(약10%)가 피해신고를 한 상황이며, 전체적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 서비스업체 등 296개 기업 중 59개 업체가 신고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일과 22일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를 중심으로 과장급 팀을 구성,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하고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개성공단 실태신고서' 작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신고서 작성을 도울 계획이며, 신고서 항목 중에는 개성공단 내 원부자재 및 완제품 현황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설명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종합된 내용은 향후 정부 지원대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