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 추구에 대해 “개발도 하고 핵도 보유하면서 동시에 경제발전도 이루겠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또 이렇게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 어떻게 또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하는 것인지,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북한이 인식을 빨리 바꿔야 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직접대화 의사를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한국과 또 미국 우리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그런 도발은 안 되고 대가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선다면 우리는 지원하고 또 받아들여서 어떤 발전을 이루도록 도울 그런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한 목소리로 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이 '3월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전면 부정할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대화 보다는 북한의 변화를 압박하겠다는 사실상 북한의 ‘선 변화’ 추구 전략을 명백히 한 셈이어서 향후 남북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협박이나 도발로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또 만약에 한국에 대해 도발을 한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대가를 꼭 치르도록 하겠다”면서 “동시에 북한이 만약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면 남북 간의 공동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통일은 꼭 되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도 우리 대한민국이 누리는 그런 자유 또 행복 그런 것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와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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