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인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일행이 8일 오전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인력과 물자가 북으로 들어가는 출경을 금지하고 있어 10여개 업체가 가동이 중지된 상태이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낮 “최근 미국과 남조선보수당국의 반공화국적대행위와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것과 관련하여 김양건 당중앙위 비서가 8일 현지를 료해하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양건 비서가 “남조선보수당국이 개성공업지구문제를 가지고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며 사태를 험악하게 몰아간 것으로 하여 공업지구의 운명이 경각에 이르게 된데 대해 언급”하였고, “국방부 장관 김관진이 ‘인질구출’작전에 대해 공공연히 떠들며 공업지구에 미군특수부대를 끌어들일 흉심까지 드러낸 것은 개성공업지구를 전쟁발원지로 만들려는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양건 비서는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극도에 이르고 있는 조건에서 경각성을 고도로 높이며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철저히 견지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괴로호전광들의 무엄한 망동으로 개성공업지구가 자기 사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하여 김양건비서는 현지에서 대책협의를 진행하였으며 공업지구내에서의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단의 준비를 갖출 데 대한 구체적인 과업을 해당 부문에 주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양건 비서는 중앙트국개발지도총국 개성공업지구사무소, 개성공업지구 종합지원쎈터 등 공업지구안의 여러 단위들과 생산현장, 개성공업지구 통행검사소와 군사분계선 북남련결도로 중앙분리선을 돌아보"았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비롯한 관계일군들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양건 비서 일행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졌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리금철 총국장과 박철수 부총국장 등이 동행했다고 확인했다.
- 기자명 김치관 기자
- 입력 2013.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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