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26일 성명을 발표, 1호 전투근무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성명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이 여지없이 침해당하고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실전행동으로 번져지고 있는 험악한 현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찾은 명백한 결론"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군작전전구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 지역의 모든 적대상물을 타격하게 된 전략로케트군부대들과 장거리 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최고사령부는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하여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도 우리 군대의 초강경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첫 순간타격에 모든 것이 날아나고 씨도 없이 재가루로 불타게버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평화번영의 길을 5년이나 가로막은 전 집권자의 매국배족행위가 현 집권자에 의해 그대로 지속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놀지 않는 립장"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와 함께 최고사령부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진보적 인류에게 날강도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설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불의는 일시이며 꺼지는 불길이다. 그러나 정의는 영원하며 타오르는 불길"이라며 "승리는 자주권 수호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진보적 인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1호 전투근무태세 돌입 성명은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과 '한.미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에 대한 반발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

최고사령부는 성명에서 "(25일에도) 핵전략폭격기 B-52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핵타격연습을 강도높게 벌리면서 그것을 알리듯이 내놓고 공개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조선의 보수언론들까지 내세워 2010년에 있었떤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살해작전과정을 소개하면서 저들이 작성한 '한.미연합군' 작전계획에는 미제 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이 보유하고 있는 살인타격수단과 방법으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악랄한 작전계획까지 포함되여있다고 뻐젓이 광고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안보리 제재 이후 계속된 북한의 반발의 연장선"이라고 해석했다.

관계자는 "북한의 거듭된 위협적 언사 자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북한으로서는 동계훈련기간이다.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온 성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발표시점을 오늘로 삼은 것은 아마도 천안함 3주기에 대해 자기들이 피해자라는 점을 선전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며 "일종의 맞불작전인 셈"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1호 전투근무태세' 용어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용어"라며 "최고의 전투준비태세를 지칭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 (전문)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겨냥한 미국의 핵전쟁소동은 위험계선을 넘어 실전단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3월 25일에도 미국은 아침 8시경 괌도 앤더슨공군기지에 전개되여있는 핵전략폭격기 <B-52>편대를 남조선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핵타격연습을 강도높게 벌리면서 그것을 알리듯이 내놓고 공개하였다.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의 보수언론들까지 내세워 2010년에 있었던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살해작전과정을 소개하면서 저들이 작성한 <한미련합군>작전계획에는 미제 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이 보유하고 있는 살인타격수단과 방법으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악랄한 작전계획까지 포함되여있다고 뻐젓이 광고하였다.

지어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작전은 군사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 시각도 관련된 우리의 모든 행동을 정밀감시하고있다고 하면서 지금은 <수세적인 대북정책>이 아니라 <공세적인 대북정책>을 펼 때라고 줴쳐댔다.

현 괴뢰당국자들도 리명박역도처럼 <천안>호침몰사건을 또다시 우리와 억지로 련계시키고 연평도포격전의 책임을 전가하면서 같은 성격의 <국지도발>이 재발된다면 평양을 비롯한 공화국북반부의 이르는 곳마다에 모셔져있는 대원수님들의 동상을 미싸일로 정밀타격할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함부로 고아댔다.

그러면서 이미 그 위치와 크기, 특징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한 <제거우선순위목록>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하늘무서운줄도 모르고 짖어대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은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와 지하핵시험을 기화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가 단순한 위협공갈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태의 엄중성은 이러한 무모한 준동이 미국에 의하여 고안된 대조선 <제재결의>가 온갖 적대세력들과의 공모결탁속에 강도높은 행동으로 옮겨지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다는데 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조성된 현 사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최종결심을 내외에 천명한다.

1.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다.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이 여지없이 침해당하고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실전행동으로 번져지고 있는 험악한 현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찾은 명명백백한 결론이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려부는 지금 이시각부터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군작전전구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의 모든 적대상물들을 타격하게 된 전략로케트군부대들과 장거리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

2.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하여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도 우리 군대의 초강경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 무슨 <원점>타격과 <지원세력>, <지휘세력>에 대한 응징의 기회라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망상은 없을 것이다.

첫 순간타격에 모든 것이 날아나고 씨도 없이 재가루로 불타버리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평화번영의 길을 5년이나 가로막은 전 집권자의 매국배족행위가 현 집권자에 의해 그대로 지속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없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놀지 않는 립장이다.

3.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진보적 인류에게 날강도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설 것을 호소한다.

나라가 크고 군사력이 우세하다고 하여 저지를 불의가 정의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도 공정성을 잃으면 그것은 벌써 불의의 길로 떨어지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국제적인 범죄로 된다.

불의는 일시이며 꺼지는 불길이다. 그러나 정의는 영원하며 타오르는 불길이다.

조선인미군 최고사령부는 세계의 량심앞에 미국의 강권과 전횡, 공정성을 잃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에 맹종할 것이 아니라 자주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적극 합세해나설 것을 호소한다.

승리는 자주권 수호에 떨쳐나선 우리군대와 인민,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진보적 인류에게 있다.

주체102(2013)년 3월 26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끝)

[자료출처-조선중앙통신]

(추가,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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