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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부문본부들, 키리졸브 중단 촉구 공동성명 발표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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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08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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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남측위 부문본부들이 8일 오전 미 대사관 앞에서 키리졸브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6.15청학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산하 부문본부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6.15남측위 농민본부, 언론본부, 여성본부, 청년학생본부, 학술본부는 8일 오전 10시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전준호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가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은 연일 강경한 자세로 남한과 미국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고 남한과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북한을 무시한 채 ‘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려하고 있다”며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총성을 멈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이 이렇게 까지 높아진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 민족, 우리 땅에서 다시금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고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미국은 한반도의 전쟁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를 즉각 중단하고, 더 이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우리민족의 문제는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도록 한걸음 물러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를 즉각 중단하고, 6.15와 10.4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정부와 미국은 키리졸브 전쟁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의 길로 돌아서라”고 촉구하고 “이 쉽고도 당연한 길을 끝내 외면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미희 6.15여성본부 상임대표는 “전쟁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이 여성”이라며 “자기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정부가 전쟁을 막을 생각은 않고 부추기고 있으니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한느냐”며 박근혜 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인공위성도 제일 많이 쏴 올린 나라도 미국이고,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도 미국”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전쟁분위기는 북을 압살하려는 미국으로부터 기인한다”며 “미국은 북침전쟁연습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 전쟁위기 불러오는 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6자회담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다면 당연히 생략되었을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위성발사가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등의 경우처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탐사 및 개발 노력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되었다면 생략되었을 동북아 차원의 위기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북한의 위성발사에 대한 유엔 대북 제재와, 그 후의 북한 핵 실험과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 움직임 속에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연일 강경한 자세로 남한과 미국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고 남한과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북한을 무시한 채 ‘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려하고 있다.
급기야 북한은 3월 5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키리졸브를 실시하면 강력하고 실제적인 2차, 3차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60년간 이어져왔던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대표부의 활동도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총성을 멈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이 이렇게 까지 높아진 적은 없었을 것이다.
키리졸브가 무엇인가.
한반도 유사시 미군 병력증원의 효율적 전개와 유기적인 통합작전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국군과, 주한미군, 해외 주둔 미군까지 참여해서 벌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으로서 이는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질 것을 상정하고 전쟁을 연습하는 것이 아닌가.
한미 두 나라 정부는 지난 수년간 북한의 돌발 사태 발생 등으로 자체 붕괴의 위기 상황이 닥칠 것을 전제로 북한 지역을 미군 등이 점령한다는 취지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벌이면서 북한을 자극해 왔었다. 또한 유사시 북한에 대한 핵공격을 전제로 한 훈련을 멈추지 않은 것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촉구한 원인이 되었다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전쟁의 참혹상과 그 피해가 얼마나 막심한가를 알고 있다. 또한 우리 부모세대들로부터 이어져온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아픔으로 남아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우리 민족, 우리 땅에서 다시금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고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정부와 미국은 정말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과 미국의 우월한 군사력으로 북한을 일시에 응징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단 한발의 총성이 국지전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한반도에 전면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며, 그것은 곧 어느 한편의 승리가 아닌 민족공멸의 길로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미국이 참여했던 근래의 전쟁들이 그 나라 그 땅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우리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의 전쟁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를 즉각 중단하고, 더 이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우리민족의 문제는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도록 한걸음 물러서야 한다.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를 즉각 중단하고, 6.15와 10.4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간절히 요구한다.
정부와 미국은 키리졸브 전쟁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의 길로 돌아서라!
이 쉽고도 당연한 길을 끝내 외면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13년 3월 8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농민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학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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