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살피고 해군 개편을 비롯한 전략적 구상을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살피고 해군 개편을 비롯한 전략적 구상을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을 찾아 진척 상황을 살피고 해군 개편을 비롯한 전략적 구상을 밝혔다.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동지가 8,700t급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였다"고 보도했다.

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현장을 돌아보면서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자위적국방정책실현에서 핵전략공격잠수함건조사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핵전략잠수함 건조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제8차당대회에서 제시된 국방력발전 5대 중점과업의 하나이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전략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뜻한다.

영문판 기사에서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SSBN'(Submersible Ship, Ballistic missile, Nuclear-powered)이 아니라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현했다. SSGN으로 분류된다.

수직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일치시킨 외형 등으로 미루어 지난 2015년 처음 시험발사한 뒤 사거리 4,000~1만km로 추정되는 '북극성-6'형까지 성능을 고도화한 SLBM을 혼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북한은 지난 2023년 3월 12일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사거리 1,500km급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잠수함에서 발사하고 지난해 1월 28일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3월 8일(보도일자) '핵동력 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실태를 점검할 당시 선체 일부만 공개했으나 이번에 동체 전체를 공개한 것으로 미루어 소형 원자로 도입도 끝났으며, 앞으로 실제 가동까지 연료 충전과 시운전 정도의 절차만 남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장거리 대량파괴 목적의 탄도미사일(SLBM)에 이어 상대적으로 근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SLCM) 개발을 끝내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기습적인 핵 선제공격(제1격)에서 살아남아 치명적인 보복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제2격(Second Strike) 능력을 갖추어 '핵억지력의 핵심수단'이자 '최종 핵병기'로 불리는 SSBN과 위력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중 배수량 기준으로 8,700t급이면 SSBN 가운데 중대형급에 해당하며, 미국의 주력 SSBN인 버지니아급(약 7,900~10,200t)과 비슷한 규모이고 약 6~10발의 SLBM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방어용에 머물지 않고 '완전한 핵 보복능력의 완성'을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영문 기사에서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SSBN'(Submersible Ship, Ballistic missile, Nuclear-powered)이 아니라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현했다. SSGN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영문 기사에서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SSBN'(Submersible Ship, Ballistic missile, Nuclear-powered)이 아니라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현했다. SSGN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우리의 국방정책은 철두철미 최강의 공격력을 기초로 하는 방어정책이며 이를 위하여 우리는 무력건설에서 초강력의 공격능력을 국가안전의 최대의 방패로 간주하고있다"고 하면서 "적이 두려워하지 않을수 없는 핵무력구성으로 국가의 영구적인 평화환경과 절대적 안전을 보장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결심은 불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공화국의 절대적 안전담보인 핵방패를 더욱 강화하고 그 불가역적 지위를 굳건히 다지는 것은 우리 세대의 숭고한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킬수 있는 핵방패를 억척같이 구축하였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 보장에 필요한만큼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였다고, 새로 건조하는 핵잠수함은 우리가 도달한 전쟁억제능력에 대하여 우리 자신과 지어 적들까지도 더욱 확신하게 만드는 사변적인 중대변화로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이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 전략전술적 방침을 천명했다고 신문은 알렸다.

현재 세계 정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금의 세계는 결코 평온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 국면과 도래하게 될 전망적인 위협들은 나라의 장래안전과 관련하여 우리가 내린 결정이 가장 정당한 선택으로 되며 책임적인 주권수호, 국익사수의지의 발현이라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부각시켜주고있다"고 언급했다.

한미 핵잠수함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조선반도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눈앞의 현실로 도래한 부정적인 안전환경만 보더라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군력의 현대화,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야 하는 것은 절박한 과업이며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건조하고있는 공격형 구축함들과 핵잠수함들은 우리 함대무력의 전투력을 비약시키고 국가의 전략적 주권안전수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해군과 그 전략적 구성요소를 지속적으로, 다각적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수상 및 수중함선들의 건조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한편 규모를 확대해나가며 여기에 각이한 공격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결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국가안전보장정책, 대적견제원칙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적들이 우리의 전략적 주권안전을 건드릴 때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며 군사적선택을 기도한다면 가차없는 보복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없이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우리는 그러한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며 그것이 곧 진정한 핵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이고 믿음직한 주권수호방패로 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김위원장이 이날 "새로 개발하고있는 수중비밀병기들의 연구사업실태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해군무력개편과 새로운 부대창설과 관련한 전략적구상을 밝혔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2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신형 장거리 요격미사일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2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신형 장거리 요격미사일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사진-노동신문]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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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은 2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신형 장거리 요격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노동신문]은 25일 미사일총국이 주관한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중인 '신형 고공 장거리반항공미사일' 체계의 전술기술적 평가를 위한 첫번째 시도이며, "발사된 반항공미싸일들은 200km 계선의 가상 고공목표를 명중 소멸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시험은 국가반항공방어수단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미싸일총국과 관하 반항공무기체계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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