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미측과) 대통령실이 중심이 되어서 정상 간의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대해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농축·재처리, 핵잠 등”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초에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측의 실무 대표단이 방한해서 조인트 팩트시트 상의 안보 분야 사항을 사안별로 본격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내년 중반, 하반 등 일정한 시점에서 성과 점검을 위한 이정표를 설정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향후 협의를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미국 중간선거 등으로 인해 양국이 어렵게 도출한 합의 이행이 지체될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핵잠수함 협력에 관련해서는 “양측 간에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농축·재처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비확산 의지를 강조하셨음을 미측에 설명했고, 불안정한 세계 우라늄 시장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미 양국의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전략적인 협력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알렸다.
위 실장은 또한 “북한과 대화가 단절되어 있는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 남북 대화 진전 방안들도 논의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있을 여러 외교 계기들을 염두에 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간의 대북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외교 계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워싱턴 DC 방문에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디칼로 정무 담당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포함하여 한국과 유엔 간의 여러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와 일본을 거쳐 22일 귀국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