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25일 오전 8시 44분(현지시간)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탄두를 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고 이날 중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 ICBM은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 미사일 발사는 연례군사훈련 계획이고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며 특정국가와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발사에 앞서 중국이 유관 국가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CNN]은 “미국 및 동맹국들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중국의) 드문 공개 테스트”라고 했다. 중국은 1980년 ‘DF-5’로 첫 ICBM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한 바 있다. 최신 ICBM인 ‘DF-41’의 사거리는 12,000~15,000km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드류 톰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많은 이웃나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때 태평양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일종의 성명”이며 “이번 발사는 모두를 위협하려는 강력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시진핑 체제 들어 중국은 핵능력을 강화하면서 인민해방군 내 로켓군을 개편했다. 핵과 탄도미사일 무기를 감독하는 부대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중국 사막에서 ICBM용 사일로 수백개가 건설 중이며, 미국 국방부는 향후 10년 간 중국 핵탄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해 펴낸 ‘중국 군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은 500개 이상의 작전용 핵탄도를 보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1,00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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