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브리핑하는 자오리젠 대변인. [사진출처-중국 외교부]
1일 브리핑하는 자오리젠 대변인. [사진출처-중국 외교부]

“우리는 미국이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구체적 행동을 보이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적절한 시기에 대 조선(북한) 제재의 일부를 취소하는 것이다.”

자오리젠(赵立坚)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당국자들은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를 바라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되풀이 말하는 데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미국이 구체적이고 가시적 조치를 취해 서로 마주보고 나갈 수 있도록 해야지 주둥아리만 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시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 결의를 추진하겠다는데 중국은 이를 지지하는가’는 질문을 받은 자오리젠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그저 제재를 추가하는 걸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답했다.

그는 “중국은 유관국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서 건설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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