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간 관계가 얼어붙은 뒤 지난 2,3일 6.15남북위원장간 회동에 이어 부문별 실무접촉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실무접촉에 남측 6.15노동본부에서는 민주노총 박정곤 부위원장과 김영제 통일국장, 한국노총 양정주 대외협력본부장과 조선아 통일담당 등이 참석하며, 북측은 조선직총 최창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은 “북측이 팩스를 통해 6.15공동선과 10.4선언 정신에 기초한 실무협의를 위하여 접촉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5월 ‘남북노동자통일대회’와 ‘남북노동자 대표자회의’ 등 연간사업을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양정주 대외협력본부장은 "갑자기 당국간 경색국면이 와 여러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고비 마다 노동계가 민간교류의 물꼬를 텃던 경우들이 있었다"며 "이번 협의를 통해 경색국면 완화와 타개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통일부 관계자도 “관련 서류가 접수 됐고, 실무접촉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남북 노동자들은 2004년 평양 5.1절 남북노동자통일대회, 2007년 창원 5.1절 남북노동자통일대회 등 주로 노동절을 계기로 대회를 치러왔지만 남북 자체 노동절 행사와 겹쳐 올해는 5월 중하순경 300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방북해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지역에서 5월 남북노동자통일대회가 성사될 경우 새정부 들어 첫 대규모 방북 공동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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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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