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철원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과 그 100년 뒤인 2005년의 상황을 비교한 글 '1905년 과 2005년'을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이 글에서 지난 2월 10일 북한 외무성의 핵무기 보유 선언을 언급, "망국 조선이 핵무기 보유국으로, 노예의 후손들이 최강의 민족으로 바뀌었다"며 "이것은 조국과 민족의 지위와 운명에서 거대한 사변이자 질적 변화로, 우리 민족의 힘은 오늘 선군시대에 와서 최대로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리나라는 1905년에는 망국 조약을 강요당했지만 100년이 지난 2005년에는 세계 최강국의 존엄과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에 대해 응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1905년 일제에게 망국을 강요당할 때 우리나라는 소총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오늘은 마음만 먹으면 그 무엇이든 다 만들어내는 강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조국을 건드리는 그 어떤 침략자도 일격에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과 핵무기를 척척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00년전 왕궁에 대포를 겨누었던 일본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고 있고 수만개의 핵무기를 가진 미국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김정일 장군님은 열강들에게 짓밟힌 조선을 세계적인 핵강국으로 빛내고 겨레의 가슴에 맺힌 100년 한을 풀어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그토록 어려운 90년대에 (김 위원장이) 인민경제부문이 아닌 군사부문에 힘을 쏟고 군대를 끊임없이 시찰했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 길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얼마나 위대한 길이었는가를 가슴 절절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