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6월 세계태권도연맹(WT) 주관 2017 무주WTF 세계선수권대회에 ITF 명예총재 자격으로 참가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 [통일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7년 6월 세계태권도연맹(WT) 주관 2017 무주WTF 세계선수권대회에 ITF 명예총재 자격으로 참가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 [통일뉴스 자료사진]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장웅 전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부고를 접하고 1일 소셜미디어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웅 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남북 간 교류의 틀을 넓히고, 스포츠를 통한 대화와 소통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한 고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고인이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및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등 스포츠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고 기억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 명의로 이날 발표한 추모사를 통해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고인이 문화행사와 경기관람 등 일정을 소화하다 건강 문제로 결국 폐회식을 보지 못한 채 중도 귀환한 모습에서 평화에 대한 그의 집념을 되새겼다.

최 전 강원도 지사는 "지금 비록 남북 관계가 날카로운 대립 속에 있지만, 위원님께서 보여주신 '평창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고 하면서 "위원님께서 못다 이루신 남북 화해의 꿈, 이제 저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22차례 이어온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해 북 강원도 원산 대회 개최 등 남북 체육교류의 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 정치가 막힐 때 체육이 길을 열고, 그 길 위에서 남과 북의 아이들이 다시 환하게 웃으며 뛰어놀 수 있는 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웅 전 위원의 부고를 알리며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하우스에서 3일간 오륜기를  조기 게양한다고 밝혔다.

장웅 전 북한 IOC위원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을 성사시킨 남북스포츠교류의 대표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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