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패자 부활전’을 뚫고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해, 16년 만에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다.
재일 [조선신보]는 23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아컵경기대회(3월 1일~21일, 오스트레일리아)에 출전한 조선여자축구팀이 내년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여자월드컵의 출전권을 쟁취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만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플레이오프(PO) 맞대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신문은 “조선팀은 준준결승에서 패하였으나 6위 이내를 결정하는 순위결정전에서 중국대북(대만)을 4-0으로 이겨 월드컵출전권을 쟁취하였다”면서 “조선팀의 월드컵 츨전은 2011년 이래 4대회 만에 다섯 번째가 된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여자 축구팀은 조별연맹전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팀을 3-0으로, 두 번째 경기에서 방글라데시팀을 5-0으로 이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아시아컵에서 최다우승기록(8번)을 가지는 중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에 중국팀에 2점을 허용하여 1-2로 패했다.
조2위를 차지하고 결승승자전에 진출한 북한팀은 준준결승경기에서 호주팀과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하지만 월드컵출전권을 겨루는 순위결정전에서 대만팀에 4-0으로 이긴 것.
대만팀과의 경기에서 3점을 기록한 공격수 북한 홍성옥 선수는 “월드컵출전권을 쟁취한 것은 기쁘지만 목표는 우승이었다”면서 “월드컵을 향하여 더 강하고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여자 월드컵에서 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6장. 이번 대회 1~4위가 한 장씩 선점하며, ‘패자 부활전’ 성격의 PO 승자가 남은 2장을 나눠 가진다.
4강에 진출한 한국, 호주, 일본, 중국이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북한-대만,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이 남은 2장을 놓고 PO를 펼쳤다.
이로써 2027 브라질 여자월드컵 아시아지역 출전국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 안착한 한국, 일본, 호주, 중국을 비롯해 PO를 통과한 북한과 필리핀까지 총 6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