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원인철)이 7일 지난달 30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시험발사한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탐지자산 탐지범위 내에서 포착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관련해서 한미 정보당국 간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이 말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를 언론에 공표하지 않은 것이 김여정 담화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 ‘정치적 고려 때문이 아니라 우리 정보자산으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원인철 의장 답변을 확인한 것이다. 
  
논란 중인 ‘5천톤급 합동화력함 전력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구체적인 전력발전계획과 운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향후의 해당 전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합동화력함은 지상 미사일 기지가 적의 선제공격으로 무력화됐을 경우에 대비한 ‘해상 미사일 기지’ 명목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투자 대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범정부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방과학기술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방과학기술위원회를 출범하고 (7일) 제1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알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무기체계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개발하여 세계 방산시장을 선점해 나가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범부처와 민간을 아우르는 군‧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국방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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