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한국을 방문했던 커트 캠벨 당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통일뉴스 자료사진]
2012년 1월 한국을 방문했던 커트 캠벨 당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통일뉴스 자료사진]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일 북한이 아시아 역내에서 예측 불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차기 미 행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북한을 상대로 취할 조치를 조기에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캠벨 전 차관보는 워싱턴의 민간단체 애틀랜틱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한미동맹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이같이 발언하면서, 출범 후 조기에 대북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차기 미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 후 ‘오랜 기간’ 동안 대북 정책 검토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하면서, 북한이 이 시기에 감행한 ‘도발’이 결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 실행의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캠벨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 있어 ‘대담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차기 행정부가 이런 측면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어떤 조치가 적절한 지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리 파벨 애틀랜틱카운슬 수석부회장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북한 핵 역량의 ‘상당한 진전’을 야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대북 접근법에도 북한의 위협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VOA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2일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켜 왔으며, 미래 어느 시점에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이 향후 어느 시점에 도발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묻는다면 매우 가능성이 크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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