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3일, 한국과 미국을 향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홍콩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를 중단해 (한)반도 문제에 새로운 곤란을 만들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만일 미국과 한국이 이를 고집한다면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한국정부와 사드 문제에 관한 의견 교환을 바라며, 차기 한국정부가 사드 문제 관련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5일부터 일본, 한국, 중국을 순방하는 것과 관련,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한반도 정세가 의제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데 대해서는 한국의 내정이라고 선을 그으며, 한국의 내정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아 한중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고 계속 전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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