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중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대북 압박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또다른 도발이라고 비난한 뒤 "우리는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실시해왔으며, 최근 핵.미사일 시험 이후 (제재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북한 측에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우려에 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제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도 제재는 충분히 강력하지만, 어떻게 하면 중국을 비롯한 유관국들 간에 제재 이행을 둘러싼 협조가 보다 강화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유엔과 지역 차원에서 외교 채널을 통해 (북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다.
이에 앞서, 북한은 19일 오전 5시 45분에서 오전 6시 40분 사이 황해북도 황주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지난 11일 북한군 포병국이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비행거리도 500~600km로 경북 성주군을 타격권 안에 뒀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해 '외교적 조치'를 공언하고 있으나 한.미의 사드 배치에 중국과 러시아가 강도높게 반발하면서 안보리 차원에서의 조치는 힘들어 보인다. 지난 9일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관련 안보리 대응도 중.러의 비협조도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추가, 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