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억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29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이 반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미국 대학생 오토 프레데리크 웜비어를 억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국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 웜비어 오토 프레데리크가 이날 평양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웜비어는 21세로 미국 버지니아대 3학년생으로 지난해 12월 29일 관광객으로 북한에 입국, 지난달 1일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적발됐다.

그는 기지회견에서 "양각도국제호텔 종업원구역에서 조선인민에게 자기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하였다"며 "이 임무를 미국 우애연합감리교회로부터 받고 Z협회의 부추김과 미 행정부의 묵인하에 범죄를 감행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자라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신비스럽고 고립된 공산국가라는 교육을 학교와 매체들을 통하여 받았다. 이것은 모험심이 많은 나와 같은 젊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나라에서 용감한 행동을 하여 이름을 내고 조선에 대한 서방의 우세를 보여주고 싶은 천진한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라고 증언했다.

홍콩 금융강좌에 참가해 북한 관광 계획을 세운 그는 입북에 앞서 지난해 9월 친구 스테판 웨브, 모친 샤론 웨브와 저녁식사를 했으며, 여기서 샤론 웨브가 북한의 정치구호를 떼어 오면 자신이 속한 우애연합감리교 교회 '전리품'으로 걸어놓고, 1만 달러 중고 승용차 1대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실패할 경우 자신의 모친에게 20만 달러를 자선형식으로 지급하겠다고 그가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말 Z협회에 가입, 자신의 계획이 "자유를 퍼뜨리고 전제정권을 제거한다는 협회의 목적에 명백히 부합된다. 만일 성공하면 협회가입을 적극 방조하겠다. 붙잡히면 협회가 북한에 석방압력을 가할수 있다"고 해당 협회가 부추겼다고 한다.

그는 "미 행정부와 정치가들이 우애연합감리교회를 이용하여 추악한 수단과 방법으로 조선을 해치려고 하고 있다"며 "이 교회가 자기에게 범죄임무를 준 것은 미국의 집요한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에 편승하여 공화국에 그리스도교를 퍼뜨리고 미 행정부로부터 더 큰 후원을 받을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의 범죄는 미 행정부의 시종일관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그것을 실현하려는 우애연합감리교회활동의 계획적인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공명정대한 법 절차와 인도주의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미 행정부가 집요하게 떠들어대고있는 조선의 인권문제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위선적인 구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용서를 빌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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