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5차 훈련일꾼대회에 참석, 백두산훈련열풍을 강조했다. [캡쳐-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열린 제5차 훈련일꾼대회에 참석, "전군에 백두산훈련열풍을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제5차 훈련일꾼대회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면서 김일성 5대훈련방침 제시 50돌, 김정일 4대훈련원칙 제시 25돌을 맞아 소집됐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은 1975년 2월 당 중앙위원회 제5기 10차 전원회의에서 △강의한 혁명정신, △기묘하교 영활한 전술, △백발백중의 사격술, △무쇠같은 체력, △강철같은 군사규율 등을 5대훈련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금성친위' 칭호가 각 군부대에 붙여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0년 5월 28일 '전투정치훈련을 힘있게 벌려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하자'라는 서한에서 △주체성의 원칙, △정치사상성의 원칙, △전투성의 원칙, △과학성의 원칙 등 4대 훈련원칙을 제시했다.

▲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관련 소식을 총 4면에 걸쳐 보도했다. [캡쳐-노동신문]

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개회사와 폐막사를 했다.

김 제1위원장은 폐막사에서 "대회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소집되어 성과적으로 진행된 데 대하여 만족하게 생각한다"면서 "훈련의 내용과 형식, 방법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데서 하나의 분수령으로 되는 역사적인 대회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훈련에 모든 힘을 집중하며 전군에 백두산훈련열풍이 더욱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는데서 도화선이 되고 꺼지지 않는 불길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를 따라 앞으로' 구호를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탁월한 영도가 있고 우리 당에 끝없이 충직한 미더운 훈련일꾼 대부대가 있기에 인민군대 훈련에서는 반드시 혁명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올해에 훈련의 질을 높임으로써 군력 강화의 최전성기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 제5차 훈련일꾼대회가 평양에서 열렸다. [캡쳐-노동신문]

이번 대회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참가했으며, 리영길이 보고를, 리영래, 강호범, 김상철, 진용철, 리선학, 유덕철, 윤호진, 림설, 공영길, 조영수 등 군인들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맹세문이 채택됐다.

한편,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해당 내용을 총 4면에 걸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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