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순천대 교수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라이트코리아, 납북자가족모임, 6.25남침피해 유족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지난 23일 서울 봉은사에서 특별강연을 한 김용옥 교수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비판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들은 25일 오후 2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옥 교수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구역질나는 천안함 발표', '0.0001%도 설득이 안된다', '이건 뭔가 사기다'라고 말했다"며 "이는 단순 의사표현을 넘어 정부의 발표를 전면 부정하는 유언비어 유포 수준이자 북한의 '날조극' 선전에 동조한 것이므로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고발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 교수가 북한이 이것을 안했다면 얼마나 북한이 억울하겠느냐라고 했다"며 "북한을 대변하는 이적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단체는 김 교수 발언의 이적성을 수사해야 한다면서 "북한 동조 세력들이 북한을 옹호하고 불신과 분열을 부추겨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을 다스릴 법은 국가보안법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에 대한 김 교수의 발언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 고발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 교수는 지난 23일 서울 봉은사에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천안함 조사결과와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을 했다.

김 교수는 천안함과 조사결과에 대해 "0.0001%도 설득이 안된다. 우선 구역질나는 게 불쌍한 국민들을 죽여놓고 앉아가지고 거기서 무슨 개선장군처럼 앉아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겁을 주면서 발표하는 그 자세가 우선 구역질이나 못견디겠다. 일본의 사무라이라면 그 자리에서 할복자살을 해야 하는 자리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오늘날 천안함이 어쩌고 하지만 결국 역사를 다 지나놓고 보면 공이올시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야. 연기만 있는 것이야. 복잡하게 얽힌 연기만 있는데 이 연기 구조를 가지고 나쁜 새끼들은 지들에게 편리한 드라마만 짜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미쳤다. 국민 세금 몇 십조를 강바닥에 퍼붓는다는 이런 미친 짓이 있냐"라며 비판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