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석배(가운데) 주러 한국대사와 기념 촬영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궁]
15일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석배(가운데) 주러 한국대사와 기념 촬영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리는 대한민국과의 관계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 포함 32개국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에서 “안타깝게도 대한민국과 우리의 관계에서 긍정적 모멘텀이 많이 약화됐다. 하지만 과거에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고수함으로써 양국은 무역과 비즈니스에서 정말로 긍정적 결과를 이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당장은 한·러 관계에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다. 한국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했고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는 “수년 간 러시아의 정당한 이익을 무시와 러시아 국경을 향한 나토 블록의 전진 등 우리 안보에의 위협을 가하려는 정책의 직접적 결과”라며 “이는 우리에게 (서방이 했던) 공개적 약속과 모순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과 글로벌 안보 관련 새롭고 믿을 수 있으며 공정한 구조를 건설하기 위한 구상을 반복적으로 제시해왔다”면서 “이러한 제안들에 대한 실질적 논의로 돌아갈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다. 다음달 24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4년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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