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어린이들 속에서 하나의 그림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다름 아닌 총 11권으로 된 어린이지능교육용 음성그림책 ‘혼자서도 배워요’.
이 그림책은 읽기펜을 이용하면 어린이들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그림책의 내용을 원만히 파악할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보육원들과 부모들 속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인기도서의 필자는 평양시 사동구역 보육원직업기술학교 최영희 교장.
지금까지 20여년 간 교장으로 일해 오는 과정에 그는 전문직업기술을 소유한 우수한 보육원들을 많이 키워냈으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탁아소,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어린이지능계발에 도움을 주자면 자신이 무엇을 더 해야 하겠는가 하고 늘 생각해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가 집필한 ‘우리 말을 배워요’, ‘우리 글을 배워요’, ‘생각해보자요’를 비롯한 어린이지능교육도서들은 전국의 탁아소들에서 널리 이용되게 되었다.
의학을 전공한 그에게 있어서 어린이들의 연령 심리적 특성에 맞으면서도 인식 교양적 의의가 있는 도서를 집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는 탁아소들에 자주 나가 어린이들과 여러 가지 놀이도 함께 하면서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은 어떤 것들인가에 대하여 알아보기도 하고 보육원들과의 협력 하에 나이에 따르는 언어발달과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준비 밑에 그는 전문분야의 교원, 연구사들에게서 필요한 방조를 받으며 어린이교육교양과 지능계발에 효과적인 도서들을 집필하였다.
그가 그림책 ‘혼자서도 배워요’를 집필하게 된 또 다른 사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르침 때문.
2015년 1월 1일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은 김 위원장이 지능놀이실에 있는 도서 ‘우리 말을 배워요’, ‘생각해보자요’를 보고 평가해주면서 어린이들의 연령 심리적 특성에 맞는 어린이용 지능도서들을 잘 만들 것에 대한 가르침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접한 최영희 교장은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위한 도서집필사업에 더욱 분발해, 어린이지능교육용 음성그림책 ‘혼자서도 배워요’, ‘탁아소어린이들의 노래와 춤’ 교재를 비롯한 여러 도서를 훌륭하게 만들어 내놓았다는 것.
최 교장은 “우수한 보육원들을 키워내는 것도 보람”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키우는 어린이들이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나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더 큰 긍지이고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