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오후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3일 오후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등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대응,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우리 재외국민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13일 오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아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이 주재한 회의에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 및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며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내 우리 국민은 100여 명 수준이고, 대부분 수도 테헤란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사관은 전화, SNS 등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중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서 목표물 수십곳에 1단계 공세를 완료하고, 작전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의 13일자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 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4일부로 이스라엘 일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자료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부로 이스라엘 일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자료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부로 이란 일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자료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부로 이란 일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자료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부로 이스라엘 및 이란 일부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13일 발령했다. 기존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 발령지역이 2.5단계(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 훈령 「여행경보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하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아울러 기존에 발령된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와 4단계 및 이란 일부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3단계는 출국권고, 4단계는 여행금지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이스라엘 및 이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이 두 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하고 “앞으로도 이스라엘 및 이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위, 공관별 TF 구성...비상 대비태세 유지 

외교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촉발되어 여타 미국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와 관련 13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촉발되어 여타 미국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와 관련 13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한편, 외교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촉발되어 여타 미국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와 관련 13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외교부-재외동포청-주미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6월 6일 LA 시위가 발생한 이래 외교부-재외동포청-주미공관 간 유기적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동포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은 시위 확산과 이에 편승한 불법행위로 인해 현지 우리 국민들과 한인사회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위 상황에 관한 정보와 안전 확보 방안을 담은 안전공지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국장은 이번 시위 관련 우리 국민 체포ㆍ구금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말(6.14~15)에 미국 전역에서 벌어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시위에 대비해 각 공관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우리 국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주말 사이에 외교부, 재외동포청 및 공관 모두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내 시위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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